2004-06-26 13:08
작년 대비 지난달 중 10%.일 37% 증가
(부산=연합뉴스)=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중국과 일본의 환적화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산항의 환적화물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6% 증가한 97만5천12개(20피트 기준)로 이중 환적화물이 41만4천695개로 42.6%를 차지해 부산항의 환적화물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환적화물은 11만3천105개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화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형선사들이 중국 직항을 늘리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부산항의 중국 환적화물이 증가한 것은 눈여겨볼만하다.
또 일본 환적화물도 7만3천71개로 지난해보다 37%나 증가해 일본시장도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선사들이 입지조건이 좋은 부산항을 여전히 중간기착지로 활용하면서 기항을 늘리고 있는데다 정부에서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센티브제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들어 5월까지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은 457만4천860개로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했으며 부산항에 입출항한 5만t 이상의 대형선박도 677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4% 증가하는 등 부산항 물동량은 계속 늘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