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5 09:32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 물동량 증가 ‘활기’
(마산=연합뉴스) 경남 마산-일본 시모노세키(下關)항간 직항로가 물동량 증가로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마산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1일 마산-시모노세키항이 개설돼 1천500t급 컨테이너선 SS마산호 등 선박 2척이 주 5-6회 왕복 운항한 이 래 지난달 말까지 수출 3천876 TEU, 수입 820 TEU 등 4천696 TEU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전체 물량 중 농산물이 2천979 TEU(63.4%)로 제일 많고 공산품이 1천327TEU(28.3%), 수산물이 390 TEU(8.3%)로 집계됐으며 총 368항차 운항한 것을 감안하면 항차당 평균 12.7 TEU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항차당 12.3 TEU 이하에 머물던 것이 올들어 1월 12.8 TEU,2월 16.6 TEU, 3월 17.4 TEU, 4월 19.9 TEU를 기록하는 등 직항로의 물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연말께는 손익분기점이 될 항차당 30 TEU를 넘어서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직항로가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직항로는 지난 2001년 7월 첫 개설과 함께 4천400t급 컨테이너선이 운항되다물량이 거의 없어 3개월만에 폐쇄됐다가 1년5개월만에 재개됐었다.
시와 해양청 관계자는 "앞으로 직항로 전용 부두를 마련하는 한편 인근 대구.경북과 광주.전남권의 수출화물 유치를 위해 민관 포트 세일즈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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