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9 10:24

[ HIGH CUBE회장 李硬根氏(東進商船 係長) ]

컨테이너 관리 실무 담당자 모임 HIGE CUBE

199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4대째를 맞고 있는 컨테이너 관리 실무 담당자
모임인 HIGH CUBE는 국내외 선사에서 컨테이너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2·
30대젊은 일꾼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친목단체이다. 이들은 서로의 회사 시
스템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업무에 필요한 정보교환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
을 높이고 있다.

199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4대째를 맞고 있는 컨테이너 관리 실무 담당자
모임, HIGH CUBE. HIGH CUBE는 국내외 선사에서 컨테이너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2·30대젊은 일꾼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친목단체이다. 그러나 단순히
친목단체라고 딱 잘라말하기에는 그 참석인원이 방대하고 국내에 있는 거
의 모든 선사의 직원들이 그 멤버인 것을 볼때 마치 대학의 연합써클을 연
상시킨다. 정규모임의 평균참석인원은 2·30명, 등록된 인원은 100여명정
도이다. 이들은 매짝수월 둘째주 목요일 7시경에 호프집등에서 편한한 자
리를 마련하는데 이 자리를 통해 각 회사의 시스템에 관한 정보교환 등 실
제적인 업무에 관한 도움을 주고 받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가끔 다른 업체에 도움을 청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이때 모임을 통해
알게된 다른 회사 사람들에게 덜 부담스럽게 부탁을 할 수 있어 일하기도
좋고 회사차원에서 물류비가 절감되는 일도 있어 저희 모임의 잇점은 상당
히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때론 하주로부터 잘 모르는 분야에 관해 질문을
받으면 타회사 사람에게 전화하여 다시 물어보고 하주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 HIGE CUBE의 4대회장 이경근氏(동진상선주식회사 계
장).
올해 회장직을 맡으면서 동진상선 이경근계장은 보람도 얻었지만 아쉬움도
많았나 보다.
『일을 맡으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제가 이 분야를 담당
하지 않게 되더라도 이 사업분야의 전체를 폭넓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 모임이 회사 윗분들의 협조하에 각 회사의 회
의실을 빌려 모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97년의 차기회장은 흥아해운에서 선출돼 HIGH CUBE는 초대 한진해운, 2대
가 NYK, 3대 동남아해운, 4대 동진상선, 그리고 5대는 흥아해운이라는 계
보를 갖게 됐다. 이 모임은 처음엔 별도의 이름없이 「컨테이너 관리 실무
담당자 모임」이라고 불렀으나 올해에 HIGH CUBE라는 정식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회사선배들의 권유나 추천에 의해 차차 알려지게 됐고 앞으로 이
쪽 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모임이다보니 이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
를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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