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8 11:33
캘리포니아, 오는 2020년에 물류인프라 부족
2020년 캘리포니아 항만 처리물량 세 배 증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향후 아시아와의 교역증대에 대비해 항만, 공항 등 물류인프라 확충을 서두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증대로 캘리포니아 항만들의 처리물량은 오는 2020년까지 세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프라 확대 및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주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 보고서는 오는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주를 통과하는 수출물량과 수입물량은 금액 기준으로 각각 3배와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러한 교역증대에 따른 혜택은 항만, 도로, 철도 등의 증설 및 효율성 개선이 전제 돼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보고서는 공항의 경우 최근 들어 화주들이 혼잡한 활주로와 화물처리시설로 인해 인근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급속히 사업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미국 전체 교역액 중 캘리포니아주 공항을 이용한 비중은 1995년 38%에서 2002년 2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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