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6:29

통신원리포트 - 식음료 산업의 능동적인 공급망 관리

식음료 산업의 능동적인 공급망 관리
(Proactive Supply Chain Management in the Food Industry)
이번호에서는 대형 상점인 월마트와 거래하는 식품 공급업체들 사이의 공급망을 분석한다. 일반 산업과 비교하여 식음료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특수성을 알아본다. 그리고, 공급업체들이 급변하는 고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어떻게 판매시점 데이타를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결합해야 하는지 조사하고, 안전이 제 1순위인 식품 공급망 내에서 효과적인 단계별 제품 추적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보다 저렴한 가격과 폭 넓은 선택, 그리고 더욱 편리한 방법을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월마트와 같은 대형 상점들은 그들에게 식료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수많은 제조업자들에 대해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 대형상점에 물건을 공급하고자 하는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기 때문에 종종 계약이 끊어지는 업자가 있으면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기 위해 수많은 공급업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 현실이다.
대형상점은 같은 제품을 더욱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업자를 찾고, 그 결과 제조업자의 이윤폭이 점점 낮아지는 압력 하에서, 전통적인 데이타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들은 현대의 복잡한 식음료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물건을 공급해야 할 대형 상점과 그곳에서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모두 만족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를 점점 찾게 되었다.

효과적인 데이타 분석

전통적으로 제조업자들은 시장의 데이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문업체들로부터 흘러나오는 데이타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많은 대형 상점들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사를 보호하기 위해 그러한 데이타를 노출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업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이러한 움직임들이 경쟁 관계에 있는 대형상점들을 보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데이타에 의존해서 제품을 얼마나 생산하고 운반해야 하는가를 결정해야하는 공급업체들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다. 예를 들면, 매출이 5천만불인 제조업체나 1억불 규모인 공급업체나 적절한 데이타 분석 장치를 갖출 수가 없기 때문에, 월마트와 같은 대형 상점의 요구를 완벽히 만족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공급업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하는 많은 대형상점들은 자사의 판매시점 정보 (Point-of-sale) 에 공급업체들이 접근하도록 허락하고 있다. 예를 들면, 월마트는 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과 데이타를 쉽게 공유하기 위하여 ‘소매 링크 (Retail link)’ 를 웹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판매시점 데이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진열대의 공간을 재조정하거나 바겐세일 등의 행사도 기획하며, 가격을 변동시키기도 하며 유통업자와 제품을 나누기도 한다.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데이타를 이용하여 고객의 요구를 미리 예측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실제로 공급업체들은 주문을 하는 대형 상점에 의해 정해지는 주문 싸이클을 분석하여 주문 시기를 정확히 내다본다.
공급업자들에게 우위에 있는 대형상점들은 종종 판매시점 데이타를 각각 제조업체들이 알아서 분석하도록 맡겨둔다. 따라서, 오늘날 이렇게 복잡한 식품 유통망과 공급 전략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하여, 많은 제조업체들은 소프트웨어의 옵션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실본 (Silvon) 사에서 만든 스트라텀 (Stratum) 소프트웨어는 매일 각 대형 상점에서 무엇이 얼마나 팔렸는지의 판매시점 데이타를 가져와 실제로 우송된 데이타와 비교함으로써, 제조업자가 현재 몇 개의 재고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려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동시에 어떤 제품은 왜 팔리지 않는가 또한 분석해준다. 전반적으로 말해서, 이 소프트웨어는 제조업자들이 대형 상점의 요구를 얼마나 잘 만족시키는 가를 보여주며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대형 상점과 제조업자가 함께 협력하여 공급망의 효율을 향상시킨다.
그러한 협력을 통하여 대형 상점은 제품 공급업체들이 주문을 적기에 만족시키는 지수인 order fill rate을 점검하며, 각 공급업자들 마다 점수를 매기게 된다. 또한, 대형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 재고의 양과 공급업자에 의해 배달된 재고량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에 제조업체들은 데이타를 추적하여 원인을 쉽게 밝혀내곤 한다. 예를 들면, 대형상점 측에서 어떤 특정 제품의 재고가 바닥나게 되면, 공급업체의 납품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대형상점들은 흔히 불평한다. 이러한 경우에 공급업자들은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데이타를 점검하고, 제품의 운송기록을 확인하여 몇일 몇시에 얼마만큼의 제품이 운송되었는지 정확히 제시함으로써 즉각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이러한 비난이 쏟아지면 한참동안 적절한 데이타를 찾지 못해 회사의 신용이 나빠지고 타격을 입곤 했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이 판매시점 데이타를 처리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과 같은 구식의 스프레드시트에만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 기존에 손으로 모든 서류를 처리하거나 단순한 엑셀 스프레드시트의 시스템으로부터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일들이 공급업체들에게는 상당히 힘겹고 부담스러운 일임에 틀림없으나, 공급업체들의 이러한 잠재적인 고통들을 상담한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부드럽게 옮겨갈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왔다.
예를 들면, 메사추세츠주의 Waltham시에 위치한 Demantra사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똑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Demantra의 소프트웨어는 공급 업체들의 기존 시스템에 쉽게 접합시킬 수가 있다. 판매시점 데이타가 기존의 데이타 시스템과 접목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 이 소프트웨어는 수많은 판매시점 데이타를 취하여 버튼 하나를 클릭함으로써 동일한 화면에 보여준다. 예를 들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판매시점 데이타를 결합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였지만 엑셀 스프레드시트와 흡사한 모양의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는 대형 상점과 공급업체에 맞춤 제작하여 3달안에 판매한다. 다양한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에 쉽게 친숙해지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 편이다.

수요에 의해 움직이는 공급망
재고와 관계된 문제들이 모두 데이타를 잘못 취급하거나 정확히 분류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만은 물론 아니다. 예를 들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쓰이는 씨리얼을 만드는 제조업체 측에서 자사의 신제품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했다고 해보자. 이 광고를 들은 많은 청취자들이 각 지역에 위치한, 예를 들면, Costco와 같은 대형 상점에 몰려가 씨리얼을 구매한다. Costco에서는 이내 재고가 바닥날 것이고, 상점을 찾아오는 많은 고객들은 불평을 쏟아놓게 될 것이다. 라디오 광고를 듣지 못한 Costco에서는 그 정도로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측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씨리얼 제조업체가 아닌 Costco에 쌓이게 된다.
이러한 경우의 문제는 단순히 제품을 시간에 맞춰 배달하고 재고량을 잘 관리하는 차원을 벗어난다. 많은 제조업체들과 대형 상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재고 관리와 마케팅 전략 사이에 불일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좀 지나면 변질되는 식품을 취급하는 업종에서는 그러한 문제들이 단순히 재고를 더 확보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형성된 개념인 ‘수요에 의해 움직이는 공급망'에서 그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발견된다. 가장 기본적으로 '수요에 의해 움직이는 공급망'의 목표는 마케팅과 제품의 생산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마케팅과 생산이 하나로 일치가 되면 고객들의 수요가 변할때 제조업체들은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고, 그 결과 대형상점에 재고가 바닥나는 확률이 적어지며, 궁극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수 있게 된다. 제조업체와 대형상점에 ‘수요에 의해 움직이는 공급망'을 실제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와 중간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타를 결합하고 분석하며 통합한 후 고객의 수요 동향을 예측해야만 한다.
Demantra사에서 개발한 Spectrum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수요에 의해 움직이는 공급망'이라는 개념을 이용한 새로운 시스템이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 모든 공급망을 통하여 발생할 수 있는 특별 세일과 이벤트 등을 계획하는 그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수요를 가시화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그 결과 수요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에 미리 예측을 통하여 적절히 대처하도록 준비시켜 준다.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는 대형 상점에서 실시간으로 공급되는 판매시점 데이타를 결합함으로써 그들이 예측한 수치와 실시간 데이타를 비교 분석하면서 향후 대책을 세운다.

제품의 단계별 추적

광우병과 조류독감 등의 사건을 계기로, 공급망 내에서 식품을 단계별로 추적하는 것은 식음료업계의 우선 순위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대형 상점들은 그들의 제품 공급업자들로부터 식품들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철저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실 식음료업계에서는 제품을 어떻게 추적하는가 하는 것이 화두이다. 식품은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 업계 공급망에 관여하는 모든 업체들은 보험이 있어야만 한다.
제조 업체들이 식음료를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추적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안전을 유지하고 정부의 규제를 통과하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제품을 공급하는 대형 상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때문이다. 사실 대형 상점들이 점점 그러한 추적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 또한 현재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대형 상점인 월마트는 그들의 모든 공급업체들로 하여금 파렛트와 케이스에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2006년 말까지는 부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월마트와 거래하는 TOP100 공급업체들은 파렛트와 케이스에 RFID 태그를 다는 작업을 2005년 1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 바코드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RFID 태그는 바코드를 읽어 들일때 필수적인 몇몇 귀찮은 단계를 없애주며, 상당한 원격 거리에서도 읽어들일 수가 있는데, 예를 들면, 복잡하게 진열되어 있는 창고에서 어떤 박스가 잘못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아낼 수도 있다.
RFID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하에서, 어떻게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RFID를 결합할 것인가의 문제가 대두된다. Global Technology Resourses사는 RFID와 웹에 기반을 둔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결합하여 공급망 전반에 걸쳐 식품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하기 전 원료 단계에서부터 구매되어 고객의 밥상에 올라가 있는 제품까지 생산과 유통 모든 부분에 걸쳐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만약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등의 이유로 식품이 오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GPS 시스템을 사용하여 제조 업체는 의심이 가는 상점의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하여 즉각 받게 되며, 공급망을 통해 거꾸로 역 추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직원들을 급파하는데, 이러한 모든 과정이 10분 정도안에 이루어질 수 있다.

변화해야 하는 소프트웨어

월마트와 같은 대형상점에 식음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 제조 업체에게는 엄청난 기회임에 틀림없지만, 동시에 상당한 의무가 따라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되는 데이타를 잘 정리하여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대형상점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자사의 이윤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데이타를 이용하는 기업이 성공적인 공급 업체로 남게 된다. 소프트웨어 제작회사들도 제조 업체들의 증가하는 옵션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제조업체가 향후에 어떤 기능이 필요할 때 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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