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2 14:16
2년만에 여객ㆍ화물 대폭 증가...정상궤도 올라
부산과 오사카 간을 운항하는 팬스타페리가 지난 23일로 취항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 동안 한차례의 결항도 없이 600여항차를 운항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펜스타페리는 승객 점유율은 한-일 간을 운항하는 카훼리 선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화물점유율도 취항 이래 지속적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팬스타페리는 승객의 증가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사카국제여객터미널 내 출입국심사대를 대폭 증축, 입출국 수을 원활하게 햇다. 또 부산-오사카 간 화물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오사카 항만국으로부터 4,200m²의 추가 온도크 CY(부두내장치장) 면적을 확보하는데 성공, 그간 터미날 내 CY 스페이스 부족으로 ODCY(부두밖장치장)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불편이 개선됐다. CY 추가확보로 일반컨테이너 화물 뿐 아니라 활어차, 무진동차량 등 검수, 통관 절차가 부두 내에서 이뤄지는 화물도 CY 반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팬스타 페리는 18시간이라는 수송시간의 절대적 단축과 정확한 스케줄 및 조속한 통관시스템으로 팬스타 오사카페리를 이용하는 수출입업체에 일본내 내륙운송비용을 절감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수송화물도 팬스타 페리로 전환하는 하주가 늘고 있어 수출입업체의 대폭적인 물류비 절감에 따른 한-일간 수출입 물류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팬스타페리는 이와 함께 컨테이너 화물 외에, 벌크화물과 특수화물도 운송하고 있으며, 신선도가 생명인 농수산물의 신속한 운송으로 이들 화물에 대한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수산물의 경우 항차당 15톤정도의 활어 등을 신선도를 유지한 채 일본 본토로 바로 운반, 한-일간 수산물 흐름이 획기적으로 변화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여객부문에서 팬스타페리는 현재 일본승객들의 비중이 늘고 고급객실의 수요도 늘고 있어 전망이 아주 밝다. 한국 수학여행단체의 무비자 일본 입국이 가능해져 이에 따른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을 목적으로 임시 수출입되는 차량을 위한 차량검사대의 설치면적도 확보, 5월 중 설치될 것으로 보여 여객 증가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팬스타페리는 취항초기의 어려운 난관들을 극복하고 급격한 매출 증대를 발판으로 현재는 견실한 카훼리선사로 발전 해 나가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요즘 오사카에서 팬스타페리의 위상이 참 많이 높아졌음을 느낀다. 새로운 해운시장을 개척하는 모드시프팅을 통해 늘 새사업을 고민하고, 늘 한발 앞서가는 개척자 팬스타페리는 두살박이가 아니라 이미 성숙하고 선구자적인 기질을 갖춘 중견해운회사가 돼가고 있다"며 취항2주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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