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30 10:37

부산항 국제여객선 쾌속 증선

부산-하카다 초쾌속선 코비 5호 투입



부산항 국제여객선의 증선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하카다항로에 초쾌속선 1척(코비 5호, 미래고속)이 추가 증선됐다고 밝혔다.

증선된 선박은 기존 부산-하카다간 운항선박과 동일한 제트포일선으로 최고 속력이 45노트에 달해 부산-하카다간 운항소요시간이 2시간 55분에 불과하다. 이번 증선으로 부산-하카다항로는 초쾌속선 7척, 카훼리 1척 등 초 8척이 주당 총 57회 왕복운항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이는 주 5회 왕복운항하고 있는 김해공항의 항공기보다 10배이상 많은 횟수다. 전체적으로도 부산-일본간 국제여객선은 6개항로에 주당 총 79회 운항하고 있어 4개항로 58회 운항하고 있는 항공기보다 많다.

부산-일본 국제여객선항로는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여객전용 초쾌속선 취항이후 다른 항로와 달리 소상인 등의 화객선운항시장에서 탈피, 해상여객운송시장으로 활성화시킨 바 있으며 주로 항공운송의 영역으로만 간주하던 국제인적교류시장에 항공 대 해운이라는 새로운 양상의 경쟁체제를 성립시킨 바 있다.

부산항 기점 국제여객선은 지난 1970년초에 최초 개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에도 2002년 4척, 2003년 2척이 증선된 바 있으며 현재 총 14척(카훼리 5척, 쾌속선 9척)이 운항하고 있다.

부산해양청은 국제여객선의 증가추세에 따라 여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여객수송시설의 안전점검 및 편의시설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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