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9 11:26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국무원은 자국 항공산업 자유화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선 항공사들의 항공료 책정에 보다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선 항공사들은 내달 20일부터 요금을 승객 1인의 km당 고시가격인 0.75위앤보다 25%까지 높게 책정하거나 45%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18일 밝혔다.
이는 불합리한 가격체계, 미약한 건전 경쟁 풍토, 낙후한 경영 방식 등 항공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NDRC가 설명했다.
중국은 2002년 9개 항공사를 국제 수준의 대형 항공사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3개로 통합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국내선 승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항공부분에 일련의 개혁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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