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9 19:23
인센티브 제공기간 연장 등
싱가포르는 조세체제를 개편해 선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KMI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와 탄중펠레파스항의 도전에 대응하고 향후 경쟁력 회복을 위해 조세체계를 완화하고 기존 인센티브 제공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는 공인국제해운회사 프로그램을 개정해 등록회사의 모든 용선소득에 대해 면세할 방침인데, 지금까지 AIS에 등록하지 않은 회사에 대해서는 22%의 세금을 부과해 왔다.
지난 1991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선사들에 대한 세제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싱가포르가 국제해운센터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PSA사는 컨테이너선에 대해 항만이용료를 20% 인하해 주던 기존 방침은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하역료와 공컨테이너 하역료도 각각 10% 및 50%씩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인하조치에 따라 약 50개 선사의 800척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항의 조치에 대해 말레이시아 선주협회 압둘라 회장은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도 이와 유사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이들 두 항만간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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