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6 10:30
<歐/洲/航/路> 중국화물 줄어 '선사들 울상'
4월 1일부터 TEU당 150달러 인상
구주수출항로의 물량은 2월말 현재 소폭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선사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항로의 수출물량은 1~3월 전통적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소폭이나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사 한 관계자는 “국내발 수출화물은 선사들의 예측을 뒤엎고 증가하고 있으나 이와 관계없이 구주항로를 취항하고 있는 선사들은 현재 중국화물이 준데 따른 운임하락으로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부산항 등 우리 항만을 거쳐 가는 중국발 화물의 운임하락이 국내발 화물의 운임하락을 부추기기 때문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3월초부터 중국발 물량이 살아나므로 4월부터는 전통적 성수기와 맞물려 선복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일부로 인상 적용된 TEU당 150달러와 FEU당 300달러의 운임이 4월 1일부로 각기 150달러와 300달러 추가 인상 된다. 또 7월 운임인상도 TEU당 250달러와 FEU당 500달러로 내정돼 있으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한편 종전 TEU당 79달러 FEU당 158달러 부과됐던 BAF(유가할증료)가 3월 1일부로 TEU당 84달러 FEU당 168달러 부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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