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3 18:14
지난해 해적들의 공격으로 인해 선원피해가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선 선원들에 대한 해적들의 습격사건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해운국(IM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의 경우 해적의 공격으로 선원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수치는 2002년 사망자수(1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선내 침입 등 선박에 대한 직접적인 습격행위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에 9건의 습격사건이 발생해 38명의 선원이 부상을 당했으나 2003년의 경우 40건의 습격행위가 일어나 모두 88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같은 해적 공격으로 지난해 모두 71명의 선원이나 승객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되었다고 IMB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또 소총을 이용한 해적들의 습격행위도 2002년에 68건에서 2003년에는 100건으로 늘어났으며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사례도 2002년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370건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해적건수는 총 445건이었는데 이 같은 수치도 전년도(370건) 보다 늘어난 것이다.
IMB는 말레카 해협에서 일어나는 해적사건은 상당수 줄어들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모두 121건이 발생,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나이지리아가 31건으로 새로운 위험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IMB의 무쿤단(Mukundan) 사무국장은 해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안국들이 자국 해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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