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 쉘러사 3만5천톤급 PC선 -사진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이 2004년 첫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사이프러스 쉘러사로부터 지난 2001년 8월에 수주한 3만5천DWT급 PC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지난 7일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유관홍사장 부부와 선주사 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선주사에 의해 샤르타바호로 명명됐다.
길이 176m, 너비 31m, 높이 17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1만1천6백여마력의 엔진을 탑재, 최고 1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동 선박은 이 회사에서 도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세미 텐덤 공법으로 건조된 첫 호선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3월초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78년에 설립된 쉘러사는 13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로 현대미포조선에는 모두 8척의 동형 선박을 발주했으며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이중 네번째다.
한편 지난 96년 신조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세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 절반이상을 점유해 세계 1위를 달성한 현대미포조선은 올 한해동안 모두 35척의 선박을 인도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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