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2 11:05
크레인 선석당 3.3대로 늘리고 야적장 확충
올해 부산항에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가추가로 설치되고 야적장이 확충되는 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시행된다.
부산해양수산청이 1일 발표한 올해 주요 추진업무 계획에 따르면 부산항의 선박1척당 컨테이너 처리개수는 시간당 51~76개(20피트 컨테이너 기준)로 홍콩의 80개,중국 선전항의 107개 등 외국경쟁항만에 비해 훨씬 처지고 있다. 이는 외국항만의 경우 선석당 컨테이너 크레인이 3~4개인 반면 부산항은 평균 2.8개에 불과한데다 크레인의 크기도 작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부산해양청은 올해부터 2005년까지 선석당 크레인을 3.3대로 늘리기로했다. 부산해양청은 단기적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자체 계획을 토대로 추진하되 추가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대료 등에서 설치비용을 지원, 선석당 4대까지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기존의 13~16열짜리 크레인을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단계적으로 20열 이상으로 교체하고 컨테이너 크레인 대당 야드 트렉트 수도 현재 4대에서 6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산해양청은 일반부두의 하역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중에 3부두와 4부두의일 부 창고를 철거해 야적장 6천800㎡를 확보하고 일반부두내 쌍용양회 공장철거로생기게되는 부지 7천614㎡도 야적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3부두와 4부두에 컨테이너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증설하고 부두 순환도로 2공구(7부두~자성대부두) 중 수정산터널 연결고가 및 부두로 진입램프 공사를 6월까지 완공해 부두간 이송시간과 물류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부산해양청은 이밖에 올해 ▲컨테이너세 폐지 추진 ▲감천항 옛 제일제당 부지매입을 완료한 뒤 일본지역 해외투자로드쇼 개최 ▲신선대 배후 용당부지 입주업체의 이전완료 및 물류·지원시설 완비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