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2 09:48
선박ㆍ플랜트 등에 7조원 규모 보증 지원도
한국수출입은행이 구랍 29일 2004년도 자금공급규모를 창립이래 최대 지원규모인 10조원 (지난해 대비 11.9% 증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금공급 10조원은 수출기업에 7조 9,000억원을 비롯, 해외투자기업 및 첨단시설재 등 수입기업에 각각 8,000억원 및 1조 3,00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며, 특히 경기부진과 자금경색의 二重苦를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2조 4,000억원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플랜트 및 해외건설 수출 지원을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계약이행보증 등 7조원 규모의 보증도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측은 “최근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04년에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할 최대의 동력요인이 될 것임에 따라, 자금공급 확대를 통해 국민소득 2만불 달성 및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의 국정과제 실현을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9월 신동규 은행장 취임 이래 대외무역 진흥을 선도하고 대외경제협력 및 남북협력을 증진하는 국제거래 지원 핵심은행(Core Bank for Global Business)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의 중기경영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대내외 수출입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관계부처와 협의ㆍ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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