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27 10:31
(서울=연합뉴스) 세계적인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저가수출 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섬유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달 섬유 수출이 작년 동월대비 6.1% 감소한 12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1월중 섬유수출 물량은 27만9천t으로 0.8% 증가했으나 수출단가가 6.9%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금액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수입도 4억8천100만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5.2%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섬유의 무역수지는 7억5천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올들어 11월까지 흑자규모는 총 85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섬산연 관계자는 "주요 수출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전체적으로 저가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수출단가가 떨어져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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