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8 10:25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의 성장세 확대에 따라 세계교역신장률은 금년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우리 경제도 세계경제의 성장세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5.2%의 성장율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요국의 경제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은 3/4분기 성장률이 8.2%에 이른데 이어 10월 이후에도 산업생산 활동이 활기를 지속하고 고용사정도 개선되는 등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역시 3/4분기 GDP성장률이 플러스를 지속한 가운데 10월 들어서도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광공업생산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로 경제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는 9월 이후 수출이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급증세를 지속하면서 제조업생산도 활기를 회복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여전히 저조하나 내수용 기계류수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직활동 확대(즉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높은 수준(10월중 3.7%, 계절조정후)이 지속되었으며, 민간소비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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