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7 18:24
(익산=연합뉴스) 전북 익산시 영등동에 조성된 자유무역지역 부지가 내년부터 업체에 매각된다.
산업자원부 산하 익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17일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의 부지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내년부터 임대를 분양으로 전환, 2010년까지 부지를 모두 매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관리원은 이를 위해 자유무역지역의 지적분할과 감정평가를 실시했으며 내년에 임대계약이 끝나는 24개 입주업체의 부지부터 매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익산자유무역지역은 그 면적이 30여만 ㎡로 지난 73년에 `수출자유지역'이란 명칭으로 조성됐으며 현재 3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자유무역지역은 전체가 국유지로 입주업체는 ㎡당 월 94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있으며 2010년이면 임대 계약 기간이 모두 만료된다.
익산자유무역 부지 매각 방침은 지난 2000년 익산과 인접한 군산시의 국가산업단지 내에 익산보다 4배가 큰 128만7천여 ㎡의 새로운 자유무역지역이 지정됨에 따라 세워졌다.
관리원 관계자는 "오는 2005년에 군산에 새로운 관리원이 생겨 자유무역지역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익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업단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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