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7 18:21

무역.해운업계, ’부산항 중흥‘ 협력체제 구축

(서울=연합뉴스) 중국 상하이항에 세계 3대 컨테이너항 자리를 내준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업계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선주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외국선사 대표)는 17일 "최근 일부 외국선사들이 부산항 기항을 포기하고 주변국으로 기항지를 바꾸는 것은 부산항의 시설부족뿐 아니라 운영효율성 저하에도 원인이 있다"며 부산항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협력체제를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무료 장치기간내 화물의 조기반출 및 무료 장치기간 이후 반출시 선사 규정 준수 등을 회원사에 권유하기로 했으며, 선주협회와 외국선사 업계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조기 반출되는 화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3단체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컨테이너 터미널내 야적장에서 화물이 조기 반출되면 장치장 부족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회전율 증가로 기항선박 및 화물처리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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