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7 10:20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년째를 맞아 내년 1월 1일부로 평균 수입관세율을 11.5%에서 10.6% 선으로 내릴 예정이다. 공산품은 현재 평균 10.6%에서 9.8%로, 농산품은 17.4%에서 15.8%로 각각 떨어진다.
KOTRA가 내년부로 중국이 관세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당 조사결과에 의하면 관세율 인하대상 품목은 3,000여 종인 것으로 알려지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당수 IT제품 수입에 0세율이 적용돼 관련 품목의 수입이 늘 전망이다.
중국은 이와 함께, 석유제품, 플라스틱류, 자동차 및 그 부품 등 49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쿼터를 늘리거나 수입허가증 관리제도를 취소한다. 관세쿼터를 실시 중인 농산품은 쿼터외 수입물량에 부과하는 세율을 낮춘다.
해관총서(중국에서 관세청에 해당)는 중국의 WTO 가입 이후 평균 수입관세율을 2001년 15.3%에서 2002년 12.0%, 2003년 11.5%로 각각 인하한 바 있다.
수입관세율 인하와 각종 비관세 수입장벽 완화로 중국의 수입은 큰 폭으로 확대돼 왔으며 이에 따라, 수입관세 징수액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의 세관이 징수한 수입관세액은 3,380억 위안(약 50조 7천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4%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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