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3 11:52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1차 협상을 연다고 외교통상부가 13일 밝혔다.
우리쪽에서는 김현종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 40명이 참석하고 일본쪽에서는 후지사키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 FTA 협상은 상품무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뿐 아니라 서비스무역의 자유화, 투자확대,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경쟁정책, 무역투자 협력, 중소기업 협력, 과학기술 협력 등 경제협력 사업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협상에 대비해 오는 15일 외교부에서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협상단 발대식 및 연찬회를 열어 의제별 대응방안과 협상전략 등을 논의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의 정상회담에서 2005년 협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안에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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