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2 10:22

산자부, 중국진출기업 경영지원 나서

15년만에 처음 在中한국기업경영지원교류회 개최


산업자원부가 12일 중국한국상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北京 켐핀스키호텔에서 중국 상무부와 공동으로 ‘재중한국기업경영지원교류회’를 개최하고 중국 현지 우리 투자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중국정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제1차 한ㆍ중 투자협력위원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중국내 한국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통한 투자성과 향상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우리기업의 대중투자가 시작된 1988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산자부, 중국 상무부,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 및 중국한국상회 32개지역 회원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해 재중한국기업의 경영현황, 그간의 현지경영 경험 및 중국 투자 진출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리기업의 대중투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상무부와 세무총국, 해관총서 등의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해 세무, 관세 및 외자기업 설립 정책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한국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중국 정부의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환경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박봉규(朴鳳圭)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현지한국기업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향후에도 현지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우리 기업들의 대중 투자는 88년 1만달러 1건에서, 2002년에는 1,329건, 88억6천5백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9월까지 1,080건, 87억1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왕성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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