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8 11:45

내년 해운경기 중국 변수 주목…항공은 실적개선 원년기대

조선업계 신규수주량은 감소될 듯, 선별 수주 강화 예상

해운시황 호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03년도에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본격적인 호황을 맞이한 해운시황은 2004년에도 여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사들의 영업이익 규모는 2003년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즉, 연평균 운임수준이 높게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절대적인 운임수준이 높다는 점과 내년도 선박 공급량이 2003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운임의 최고점은 2003년에 비해 낮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해운업체들의 주가 모멘텀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의 주가 수준도 2003년도 수익성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된다.

「컨」선사 영업이익 규모 금년보다 확대 전망

2003년도 상반기 컨테이너선 시황은 중국의 급성장에 따른 효과가 상당했다. 상반기 아시아발 미국행 물동량의 71.3%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발생한 것이다. 중국산업의 성장에 따라 중국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된 상태다. 반면 한국발 물동량은 2002년의 6.4%에서 2003년 상반기에는 5.8%로 축소됐다. 이처럼 중국 시장의 팽창에 따른 해운시황의 호조세는 중국 경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인 동시에 잠재적 위험요인으로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상황도 중요하지만 200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과 함께 컨테이너선 시장 메커니즘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비수기 진입과 함께 운항원가가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대형 컨테이너선의 등장이 기존의 운임체계에 다소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4년도 성수기가 지난 시점부터 2005년도 성수기 이전까지 운임동향이 향후 시황에 상당히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2003년 고유가와 사스 등으로 인한 국제선 여객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공업체들은 2004년이 수익성 회복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제선 여객 수요는 8월 이후 전년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아직 완전 회복이 안된 일본 노선도 꾸준한 회복을 보이는 상태여서 2004년도 수요는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가는 최근 이라크 테러에 대한 위험 등으로 인해 높은 상태지만 내년에는 OPEC미가입 국가와 이라크의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화물 부문은 2003년 10%내외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상황이 2004년에도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화물 증가세 꾸준할 듯

이러한 변수들의 긍정적 전망을 감안하면 2004년도 항공업체들은 2003년에 비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요를 제외한 환율 및 유가의 움직임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라크의 테러위험과 미국의 낮은 재고 수주 등으로 유가는 높게 형성돼 있으며 환율 또한 국내 카드채 등의 불안으로 인해 단기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현재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항공업체들의 수익성 회복도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주가의 상승 모멘텀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현재의 상황이 추세가 아니라는 전망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교보증권은 현재의 상황이 당분간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2004년 초까지는 항공업체들에 대한 투자 시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항공업체들의 주가 특성상 변수들의 움직임이 완전히 호전적으로 바뀌는 시점보다 빨리 주가가 반영을 해 왔다는 과거의 경험치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내년도 조선업 경기전망을 보면 2004년 상반기에는 업황의 호조세와 영업 실적의 상대적 부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가 방향은 2003년에는 영업실적보다는 업황 모멘텀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것에 반해 2004년에는 영업실적에 의한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중장기 영업이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시점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최근의 업황 호조와는 달리 조선업체들의 영업실적은 그다지 양호한 상태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는 최근 건조되는 선박들 중 2002년도 선가 하락분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태이고 환율 하락 및 후판 가격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황과는 달리 약한 영업 실적 모멘텀은 선가가 상승한 지난 해 말부터 수주한 선박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후판 가격인상이 다시 영향을 미치게 되고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에는 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분기별 실적 동향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추이는 올해 상반기보다는 다소 약화된 실적이 예상된다.
물론 개별업체들의 특이성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하이닉스반도체와 관련된 구매이행보증이 2004년에는 크게 감소한다는 점,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는 LNG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루어 질지 여부,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의 지분처리여부 및 현재 실적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느냐 여부, 한진중공업은 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이후 실제 영업이익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여부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2004년도 신규 수주량은 2003년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03년도 신규 수주량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많은데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연간 건조량 정도의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수주 잔량은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충분한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음에 따라 2003년도 대비 2004년도 수주 내역은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선별적인 수주 활동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02년 말부터 나타난 신규 선박 수요확대와 선가 상승세 등 업황의 호조세는 적어도 2004년도 상반기까지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조선업체들의 수주잔량이 충분한 상태에서 선박에 대한 수요는 아직 남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04년초에는 LNG선의 대량 발주가 예상되고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에 따른 발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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