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6 10:41
(인천=연합뉴스) 인천 자유경제구역에 6건의 교육.관광 외자 투자 제안이 접수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송도신도시와 청라매립지, 인천공항 배후 영종도 등 3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학교와 의료, 관광, 레저 등에서 27건의 투자상담이 이뤄져 이 가운데 6건의 투자제안서가 접수됐다.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은 200만 달러를 투자, 영종도 부지 5천평에 2005년 3월까지 초.중.고교를 설립, 한.미교육시스템을 혼합한 교육과정을 채택할 예정이라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중국 지린(吉林)성 북화대학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5년제 한방대학을 세워 3천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며, 12만평의 교지를 물색하고 있다.
또 일본 보므시네 의학연구소 이시카와 시젠 소장은 영종도에 2005년까지 병원을 건립, 외국인을 진료키로 하고, 병원건립시 면세 등 인센티브 및 토지.건물 임대료,인.허가 절차 등을 파악중이다.
아울러 미국 브리지캐피탈 출자회사인 '이완 아일랜드'는 영종 운북동 141만평에 10억달러를 들여 카지노와 골프장 등을 갖춘 대규모 위락시설을 갖추겠다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재일교포 투자가들로 구성된 관동개발㈜도 3천억원을 투입, 영종도 북측 유수지 40만평에 경정장 등 종합레저타운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인천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파이오랙스사는 공항 관세자유지역 2천∼3천평에 자동차 부품공장 설립 계획을 세우고 부지 임대 등의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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