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3 19:33
오문환 한노총지도위원.이윤재 흥아해운회장
(부산=연합뉴스) 부산시는 3일 부산항만공사(BPA) 항만위원후보심사위원회를 열고 부산시 지분의 당연직 위원 후보로 선정된 김병희 부산시 항만농수산국장 대신에 오문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지도위원을 교체 선임했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도 정부지분의 당연직 위원 후보로 선정된 이재균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 대신에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으로 바꿨다.
시와 해양수산부의 BPA 당연직 항만위원 후보 교체는 항만위원 후보 선정을 둘러싸고 항만업계의 반발을 수용, BPA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해운물류 업계 등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와 해수부는 그러나 BPA의 정관 개정을 통해 부산시 항만농수산국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의결권 없이 항만위원회 회의에 참석시켜 시와 정부의 정책 등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공사 사장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벌여 이 가운데 6명을 가리고 면접을 통해 다시 3명으로 압축한뒤 BPA 설립위원회(위원 7명)의 추인과 부산시장과의 협의를 거쳐 청와대에 제청하게 되면 늦어도 10일까지는 BPA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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