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8 11:13
(서울=연합뉴스) 제4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28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국회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이를 계기로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국과 FTA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선 무역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은 기념사에서 "무역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5년간 944억달러의 흑자를 통해 경제회생에 기여했고 올해도 불리한 여건속에서 150억달러 내외의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며 "무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육성, 무역인프라 확충,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유공자 75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1천30개 업체에 수출탑이 각각 수여됐다.
기아자동차 김뇌명 부회장 등 5명에게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졌으며 STX조선 강덕수 대표이사 등 7명에게는 은탑산업훈장이, 경인양행 김동길 회장 등 9명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이 각각 수여됐다.
올해 최고의 수출탑은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25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삼성전자에 돌아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