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6 18:32
3/4분기 수출물량 중국ㆍ동남아 해외수요 확대로 증가
수출단가 반도체 등 중화학공업제품 중심 3.0% 상승
금년 3/4분기 수출단가는 중화학 공업제품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3년 3/4분기중 수출단가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등 중화학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3.0% 올랐다.
중화학공업제품은 해외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유가 상승영향으로 화공품이 오르는 등 대부분 품목이 올라 전분기대비 3.7% 상승했다.
경공업제품은 타이어ㆍ튜브, 종이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의류 등 섬유류가 내려 전분기대비 1.8% 하락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나프타, 경유 등 대부분 품목이 올라 전분기대비 7.4% 상승했다.
한편 2003년 3/4분기중 수입단가는 자본재와 소비재는 하락했으나 원자재가 올라 전분기보다 0.2% 상승했다. 원자재는 원유, 비철금속 등을 중심으로 기초원자재 가격이 올라 전분기대비 1.3% 상승했다.
자본재는 펌프, 사무기기 등 기계류 및 정밀기기가 상승한 반면 비메모리제품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등 전기ㆍ전자기기가 내려 전분기대비 1.6% 하락했다.
지난 3/4분기중 수출물량은 중국ㆍ동남아 등 해외수요의 확대, 영업일수의 증가 등으로 중화학공업제품 및 경공업제품 모두 늘어 전분기보다 3.2% 증가했다.
중화학공업제품은 파업등으로 승용차가 크게 감소했으나 중국, 동남아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전기전자제품이 크게 늘어 전분기대비 4.1%가 늘었다.
경공업제품은 의류, 섬유사 등 섬유류을 중심으로 늘어 전분기대비 2.6%가 증가했다.
3/4분기 수입물량은 원자재가 증가로 돌어서고 자본재 및 소비재의 증가폭이 확대돼 전분기대비 2.9% 증가했다.
원자재는 석유수입부과금 환원에 대비한 원유의 도입물량 증가와 철강재 등이 늘어 전분기대비 1.1%가 늘었다. 자본재는 수출수요 증대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ㆍ컴퓨터주변기기 등 정보통신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대비 5.5% 증가했다.
소비재는 의류 등을 중심으로 비내구소비재가 크게 늘어 전분기대비 5.6% 증가했다.
한편 금년 3/4분기중 순상품교역조건은 수출단가가 수입단가보다 큰폭으로 상승해 전분기보다 2.8% 개선됐다.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 수출주력품목에 대한 중국, 동남아 등 해외수요 증가로 수출단가가 수입단가보다 크게 상승한데 힘입어 순상품교역조건이 2분기 연속 개선됐다.
2003년 3/4분기중 소득교역조건은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증가해 전분기보다 6.2% 개선됐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