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5 11:25
중국 제철업계가 철광석 수입시장 패권을 노리고 있다. KMI에 따르면 중국의 양대 철강 생산업체를 포함하는 12개 제철업체들은 철광석 수입가격을 인하시키기 위해 동맹을 결정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13년만의 최고 가격으로 상승하자 상하이바오스틸그룹과 판지후아철강그룹은 철광석 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제철동맹 결성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제철동맹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사, 비에이치피빌리톤사, 발드리오도제사 등과 가격협상체젤ㄹ 구축할 예정인데, 중국 철강업계의 가격협상 시도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글로벌 철광석 기준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중국 컨소시엄이 국제철광석가격 설정에 성공한다면 국제철광석시장에서 일본이 행사해오던 영향력이 중국으로 이전됨을 의미하기도 하다는 것.
그동안 국제 철광석 가격은 일본 제철업계와 철광석 생산업계의 협상에 의해 결정돼 왔다. 2003년에 와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가로 등극했다.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 철광석 거래량의 1/3을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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