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0 13:30
(서울=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선호도는 64개 비교대상국 가운데 18위로 작년보다 3단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경영컨설팅업체 에이티커니(A.T.Kearney)가 세계 1천대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투자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은 전 세계 외국인투자의 90%를 차지하는 64개국 가운데 18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특히 일본과 프랑스 투자자들이 한국을 각각 7위와 4위의 투자대상국으로 평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관심을 보인 업종은 전기, 전자장비, 석유화학, 보험, 부동산 분야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대상국의 주요 경영환경(복수응답 허용)으로 정부규제(72%), 국가신용위기(67%), 환율변동 위험(63%), 정치. 사회 불안 여부(62%), 기업지배구조(25%), 노동자들의 불성실 및 쟁의행위(8%) 등을 꼽았다.
에이티커니는 지난 98년부터 해외투자 계획 및 적격지 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98년 21위, 99년 17위, 2000년 15위, 2001년 17위, 2002년 21위를 기록했다.
올해 조사에서 중국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위는 미국, 3위 멕시코, 4위 폴란드, 5위는 독일이 차지했고 인도, 영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등이 10위안에 들었으며, 일본은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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