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3 18:17
(창원=연합뉴스) 지난달 경남지역은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세관은 지난달 도내 수출입 동향을 파악한 결과, 수출은 경공업품과 중화학공업품이 각각 12.2%, 6.5%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가 증가한 15억7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가 27.2%, 22.1%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 지난 9월에 비해 15.3% 증가한 11억1천만달러로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담배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천500만달러가 늘어나는 등 소비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9천100만달러가 줄어든 4억6천400만달러로 줄고, 지난 9월 8억5천500만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3억9천100만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선박 등 주요수출품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소비재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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