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0 11:03
무역업체들은 대부분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비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협회 산하 무역연구소가 최근 다양한 업종의 무역업체 26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가 한-칠레 FTA의 조속한 비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71%는 이번 정기국회때 한-칠레 FTA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농수산업과 섬유, 기계, 전자기기 등 업종별 지지율도 모두 80%를 넘었다.
한-칠레 FTA 비준이 지연될 경우 예상되는 피해로는 ▲다른 국가와의 FTA 추진에 부담(30.7%) ▲대(對)칠레 수출품 경쟁력 하락(30.0%) ▲한국의 국제적 신뢰하락(28.4%) 등을 지적했다.
한편 한-칠레 FTA와 관련해 `7년간 8천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한다'는 정부의 농업 보상책에 대해서는 54%는 보상액이 충분하다고 답변한 반면 25%는 보상액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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