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4 18:01

한-星港 FTA 최대 수혜대상은 서비스 분야

양국 FTA, 걸림돌 없어 내년말 이전 매듭

(방콕=연합뉴스) 한국과 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이 2005년 체결.시행되면 서비스 분야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고 싱가포르의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는 두나라가 이미 저율 관세제도를 운영중인데다 FTA가 체결되면 서비스 시장 접근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와 관련, 조지 여(楊榮文)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한-싱가포르 FTA 체결로 "서비스 및 지적재산권 분야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황두연(黃斗淵)한국 통상교섭본부장도 금융,물류 및 수송 등 서비스 분야의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조지 여 통산장관은 한-싱가포르 FTA가 싱가포르에는 동북아 접근 기회를, 한국에는 동남아 접근 기회를 각각 준다는 점에서 `윈-윈 FTA'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싱가포르가 한국 10위의 교역국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회원국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며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77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한-싱가포르 FTA 체결 첫해 싱가포르의 기업체들은 약 1억 싱가포르 달러의 관세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두나라는 FTA 협상이 내년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며 그 이유중 하나는 양자 FTA 협상에 걸림돌이 되곤 하는 농업 부문이 싱가포르에는 없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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