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0 11:12
(서울=연합뉴스) 최근 일본으로부터 기계, 전기.전자 분야 수입이 크게 둔화되면서 올들어 한때 40%까지 치솟았던 대일 수입증가율이 절반으로 떨어져 10%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우리나라의 대일 수입은 30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17.9% 증가, 9월까지 누적 대일 수입증가율은 21.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12월 12.1%의 증가율을 보였던 대일 수입은 올들어 크게 높아져 1월 34.1%, 2월 46.7%, 3월 31.7%, 4월 25.0%였으나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5월 11.1%, 6월9.1%, 7월 15.3%, 8월 1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입증가율도 2월 40.6%, 3월 37.2%, 4월 33.8%, 5월 28.9%, 6월 25.2%, 7월 23.6%, 8월 21.9%로 떨어진데 이어 9월에 다시 21.4%로 낮아졌다.
최근의 대일 수입증가율 둔화는 기계류의 수입 증가가 둔화되는 가운데 전기ㆍ전자제품의 수입도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기계류의 월별 수입증가율은 1월 35.1%, 3월 49.7%, 5월 16.4%, 7월 18.3%, 9월 11.5%로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전기.전자는 1월 44.0%, 3월 27.8%, 5월 8.7%, 7월 9.6%, 9월 1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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