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0 10:50
투자전망은 여전히 낙관적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9일 중국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중국내 2만9천539개의 외상투자기업이 신설돼 지난해 동기 대비 18.59% 증가했다.
또 이 기간에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계약액 기준)은 지난해에 비해 35.97% 증가한 792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제투자액 기준 실적도 402억3천800만달러로 11.85% 늘어났다.
전반적인 외국인 직접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 9월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하락한 35억6천만달러로 최근 4개월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런 하락세는 지난 상반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확산에 따른 후속효과로 분석됐다.
특히 실제 투자액은 감소하고 있으나 향후 실제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계약기준 투자액은 빠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FDI 유치액은 527억 달러였으며, 올해의 경우 600억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KOTRA 베이징 무역관은 전망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중국내 설립된 외상투자기업의 총수는 45만3천735개이며 계약액 및 실행액 기준 9천72억6천700만달러와 4천882억4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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