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8 09:51
근해 3개 항로인 한일항로, 한중항로, 동남아항로의 수출입 화물 운임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항로를 운항하는 회사들은 항로 운임을 현재 운임보다 TEU당 100달러에서 FEU당 200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근해항로 운항선사들은 최근 용선료의 폭등, 고 유가, 원화강세 등으로 현재의 저운임으로는 도저히 운항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 선사간 집하 경쟁으로 바닥세를 보이는 운임수준을 크게 회복시키기로 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료 지수인 HR지수는 지난 2002년 577에서 올해 1,108로 두 배 정도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그 동안 대형화주에 대해 주었던 특혜를 상당부분 축소하고, 선사간 공동운항을 확대하여 선복공유를 통한 선복 축소와 서비스 평준화를 도모하여 모니터링에 사장단이 직접 나서는 등 고강도 운임회복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운임안정 및 회복 조치는 각 회사 사장단이 직접 나서 챙기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적취량 감소조차 감수하기로 하고 이루어진 조치여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한중정기컨테이너항로도 선사들의 자발적 항로내 선복 감축에 들어가 오는 11월 1일부터 최저 운임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 상해, 신강, 대련, 청도에서 부산/광양/마산/울산행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 부산에서 상해, 신강, 대련, 청도행 화물 TEU당 180달러, FEU당 360달러
- 광양, 마산, 울산에서 상해, 신강, 대련, 청도행 화물은 TEU당 210달러, FEU당 420달러를 각각 적용하게 되며 중국과 한국에서 터미널 핸들링 차지와 서류비, BAF 및 다른 할증료는 해운 운임 외 별도로 징수된다. SOC(화주 소유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중국에서 나오는 화물은 TEU당 20달러, 한국에서 들어가는 화물에 대해서는 TEU당 10달러의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한국에서 닝보로 가는 화물은 50달러씩의 추가 요금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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