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8:13
(싱가포르.웰링턴 AP=연합뉴스) 뉴질랜드가 16일 미국 및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헬렌 클라크 총리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으로 향하는 도중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정부는 미국 관리들과 "FTA 협상 가능성에 대해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누었다며 "어느 시점에서" FTA 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라크 총리는 "의회 내부에서 그리고 미국의 경제계와 정부 입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총리는 오는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FTA 협상을 둘러싼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FTA 체결도 원하며 "중국과의 FTA 체결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짐 서턴 무역협상장관이 이날 밝혔다.
서턴 장관은 양국 경제 관계는 상호 보완적으로 중국은 대규모의 고속성장을 보이는 시장이며 뉴질랜드는 목재와 낙농업 분야 등에서 믿을만한 생산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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