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7:42
(대구=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생각하는 경영상의 가장 큰 애로요인은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 32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을 꼽아 계속된 경기침체로 지역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29.9%), 불확실한 경제상황(17.9%), 수출부진(14.7%), 인력난.인건비 상승(8.9%) 등을 들었고 비제조업도 내수부진(30%), 불확실한 경제상황(22%), 경쟁심화(10%), 자금부족(6%), 인력난.인건비 상승(6%) 등을 지적했다.
특히 내수부진의 경우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지난 조사 때보다 응답비중이 다소 상승해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9월의 제조업업황전망지수는 69로 지난 8월(66)보다 다소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며 10월의 전망지수는 85로 체감경기 부진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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