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1 13:51
(수원=연합뉴스) 올들어 부진에 빠진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0월에도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4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7로 전월(60)보다는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10월의 전망치도 87로 9월보다는 다소 높아졌으나 기준치를 넘지 못해 비관적인 시각이 더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9월의 업황BSI를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 기계장비, 자동차, 영상.음향장비, 음식료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했으나 70에도 못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제조업에 비해 비제조업의 사정은 더욱 나빠져 사업서비스업은 93에서 73으로, 도소매업은 64에서 47로 전월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편 대부분의 조사대상 기업들이 경영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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