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8 19:56
작년동기대비 7.4% 증가, FDI 11억9천만달러
(하노이=연합뉴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9개월 동안 베트남의 직접투자규모는 150조(96억4천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은 올들어 지난 9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이뤄진 직접투자액은 모두 149조8천억동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했다.
직접투자 가운데 54.9%(82조2천억동, 5.9% 증가)는 정부기관에 의한 것으로 정부는 올 연말까지 작년동기대비 19% 늘어난 120조동(90억1천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 순수베트남 기업들에 의한 직접투자비율은 전체의 26.9%, 40조3천억동(25억9천만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6.6% 늘어났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체의 18.2%인 27조3천억동(17억5천만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13.3% 신장한 것으로 올 연말까지는 36조동(23억1천만달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GSO는 1∼9월의 직접투자는 정부의 당초목표인 217조5천억동139억9천만달러)의 6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 목표치는 작년동기대비 18.3% 늘어난 것이다.
또 같은기간 베트남은 476건(11억9천만달러)의 신규 FDI를 승인했으며, 이는 금액상으로는 작년동기대비 36.5% 증가한 것이라고 GSO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 진출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외국기업들이 같은기간에 들여온 신규자금은 작년동기대비 5% 늘어난 20억5천만달러에 이르렀다고 GSO는 덧붙였다.
한편 같은기간 베트남의 GDP대비 성장률은 7.1%로 동남아권에서 가장 높았으며, 올 연말까지는 최고 7.5%를 기록할 것으로 베트남 재무부는 예측했다. 이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6.9%보다 0.2%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앞서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는 내년과 오는 2005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8.2%와 8.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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