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6 17:13
(서울=연합뉴스) 동양종금증권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6일 태풍 `매미'로 인해 타격을 받은 부산항 신감만 동부터미널 정상화가 6개월 안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지 탐방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피해 3주가 지난 현 시점에서 국내선사는 물론 외국선사의 예정된 물동량도 터미널 임시 교체와 터미널 가동률 상승으로 차질 없이 수송중"이라며 "1년 정도로 추측된 복구기간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용터미널의 피해가 없었던 점을 고려한 한진해운의 반사이익은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진해운이 ㈜한진에게 전담시키던 국내물량 하역서비스를 글로벌 항만운영사업자인 허치슨에게 이양한다는 `빅딜'도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피해액이 2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보험 가입금액이 60억원 가량에 불과해 나머지 피해액을 놓고 운영회사인 동부건설과 임대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간 책임공방이 법정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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