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4 10:29
(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수출주력품목인 휴대폰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 장착된 비메모리 반도체가 95% 이상 수입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자원부가 전자부품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반도체 수입원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입의존도는 휴대폰 100%, PC 96%, TFT-LCD 95%, 오디오 77%였다.
수입된 비메모리를 어느 제품이 얼마만큼 사용하는 지를 의미하는 제품비중은 조립용 웨이퍼(반제품 포함) 32.6%, PC 25%, 휴대폰 14%, 디지털TV 5% , 모니터 4% 등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수입해 제품을 만든뒤 수출하는 비중은 모니터가 73%로 가장 높았으며 VCR(DVD플레이어 포함) 67%, 휴대폰 60%, 컴퓨터 55%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입되는 반도체는 디지털 IC 완제품 46%, 반제품 26.5%, 아날로그 완제품 13.4%, 반제품 1.7%, 개별소자 10.5%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 일본, 대만이며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해외생산법인(미국 13억달러), 인텔(12억달러), 퀼컴(9억달러) 등의 수출액이 많았다.
올해 반도체 수입은 작년보다 14.2%가 증가, 1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수입대체 확대를 위해 비메모리 공동연구개발, 수출마케팅지원, 설계인력 양성확대, 최신 설계기법 보급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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