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19 13:58
적취물량호조불구 운임수준 하락으로
전반적인 해운시황의 침체로 인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 증가율이 둔
화되고 있다.
선주협회가 최근 조사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수출입항로 및 3국간항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
입은 총59억 5,313달러로 전년동기의 55억656만달러에 비해 7.0%가 증가한
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 증가율 30%와 비교할
때 크게 둔화된 것이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증가율이 이처럼 둔화된 것은 해운시황의 침체로
운임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한데다 대선수입에 크게 줄었기 때문
이다.
국적외항선사들이 이 기간중 우리나라 수출입화물 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
수입은 28억 3,424만 2,000달러로 지난래 같은 기간의 25억 4,405만 6,000
달러에 비해 11.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3국간항로의 수출입화물 수송에 따른 운임수입은 28억 1,657만달
러로 전년동기의 25억 1,363만 9,000달러에 비해 12.1%가 늘었다.
그러나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수입은 3억231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
간의 4억3,329만7,000달러에 비해 30.3%가 감소했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 증가율이 이같이 미미한데 반해 수송실적은 크
게 증가했는데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및 3국간 수출입항로
에서 실어나른 화물은 모두 2억6,505만톤으로 전년동기의 2억899만7,000톤
에 비해 26.8%가 늘었다.
이 가운데 3국간항로의 적취물량은 1억398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
99만9,000톤에 비해 무려 44.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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