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30 10:22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 사상 최대 규모의 태풍으로 한국의 9월 수출 증가율이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중간값)에 따르면 지난달 10.4%가 증가했던 한국의 수출은 이번달에는 9.8%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 올 상반기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겪었으며 경제성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증가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 원화가 달러화 대비 8%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수출전선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한국정부는 1일 오전 11시에 9월 수출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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