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6 17:46
북경서 8천달려 구매계약 체결
중국정부가 對韓교역의 적자 누적에 우려를 표시함에 따라 긴급구성돼 현지 파견된 한국 대중구매사절단이 중국업체와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무역협회는 대중구매사절단은 첫번째 상담 도시인 북경에서 3억1천6백만달러의 수입상담을 했으며, 이중 8천2백만달러의 수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에서 36개 기업이 참가해, 북경시 및 하북성 기업 180여개사와 구매상담을 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삼성물산이 헤베이 슈앙리 퍼니쳐사와 가구, 텐트 등 소비재 제품과 화학제품 등 공원용 원료 등 7천만 달러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KST(주)가 북경시화공수출입공사와 몰리브덴 옥시덴 파우더 6백만 달러, 대성산업이 북경항휘국제무역유한공사와 타월 등 가정용품 150만 달러, 기술창업지원센터가 북경사합장식성유한공사와 목재마루판 120만 달러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상무부가 주관기관으로 참가하는 이 상담회는 산동성의 웨이하이(威海), 칭따오(靑島) 및 랴오닝(遼寧)성의 따리엔(大連) 등에서 구매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김재철 회장은 안민(安民)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및 CCPIT 회장 완지페이(萬季飛) 등을 만나 한ㆍ중간 경제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으며, 북경주재 43개 한국기업 대표들과도 만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의 애로사항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무협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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