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6 17:24
(서울=연합뉴스) LG투자증권은 26일 운송산업이 유가 상승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소식이 전해진 뒤 유가가 급등했고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운송업계는 운항 원가에서 차지하는 유류비 비중이 높아 주가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운송의 경우는 원화 강세 수혜주로 급등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유가 급등세로 실질적인 비용도 증가하겠지만 항공운송업계는 원화 강세 기조로, 해상운송업계는 운임지수 급상승으로 인해 비용 부담폭은 예상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장기 측면에서는 유가의 하향 안정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운송업계 주가에 미치는 악재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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