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5 17:15
(서울=연합뉴스) 내년 초에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돌입하기 위한 한.일 양국간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을 경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내달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의 개시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현재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 한국산 제품에 평균 2.3%, 한국은 일본에 10.2%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으나 양국이 FTA를 체결할 경우 원칙적으로 10년내에 모든 관세를 철폐하게 돼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투자와 인가 등에 관한 규정의 표준화와 인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비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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