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3 19:28
(상하이=연합뉴스) 급속한 경제개발 속에 중국의 관세수입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전국 해관을 통해 징수한 관세와 수입세는 총 2천595억7천만위앤(약 310억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3% 증가했다. 특히 올해말까지 104일을 앞두고 지난해 한해동안의 관세 수입 2천590억위앤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연말까지 25일을 앞두고 전년 기록을 초과하면서 해관 징수사상 최고 수입액을 기록한 만큼 올해의 징수규모가 사상최대가 될 것이라고 세관 당국은 밝혔다.
세관 관계자는 "세관 징수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가경제가 급속 발전한데다 국내의 수입수요가 급증한 결과"라며 "전국 세관들이 감독관리를 강화하고 밀수범죄를 단속한 것도 관세 수입을 늘리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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