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2 17:50
(서울=연합뉴스) 국립해양조사원은 최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한 130t급 해양조사선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총 42억원의 건조비가 투입되는 이 해양조사선은 길이 38m, 폭 6.6m로 자동항법장치, 해저지형 탐사용 다중음향측심기, 지층탐사기, 전자해도 표시시스템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하게 된다.
또 해수의 성분과 유동 상태를 정밀 조사할 수 있는 초음파 해류계와 수온염분 관측기, 인공위성 위치측정기 등 15종의 조사 장비도 탑재된다.
해양조사원의 7번째 해양조사선이 될 이 선박은 이달부터 건조작업에 들어가며 내년 5월 완성되면 노후된 `동해로'호(동해해양조사사무소 소속) 대신 동해 연안 해역의 해양조사 활동에 투입된다.
조사원 관계자는 "이 해양조사선이 완성되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고급 해양정보 확보가 가능해져 해양조사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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