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2 17:41
(서울=연합뉴스) 방한중인 중국 톈진(天津) 경제기술개발구 투자유치단은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톈진은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게 최적의 투자지역"이라고 소개했다.
톈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톈진 경제기술개발구를 총괄하는 리웅(李勇) 주임은 "톈진 개발구는 중국 최고의 경제개발구로 톈진시는 이곳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톈진 개발구 투자유치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무부가 실시한 개발구 종합평가에서 톈진 개발구는 인프라시설, 인력자원, 기술혁신환경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리웅 주임은 "톈진 개발구는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내는 지역의 하나로 이미 삼성, 현대, LG, 포스코 등 115개 한국기업이 진출, 2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경우 중국에 투자한 총 24억달러중 절반 가량을 톈진에 투자, 전자.IT(정보통신) 분야의 8개 기업을 설립했으며 중국내 1위를 차지하는 모니터에 이어 휴대폰 생산량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웅 주임은 "톈진은 지리적 위치나 투자환경, 인프라시설, 교통운송망 등에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게 최적의 투자지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의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밝혔다.
톈진시 경제기술개발구는 지난 84년부터 공단 조성이 이뤄졌으며 현재 모토로라, 코카콜라, 마쓰시타, 혼다 등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현지생산과 판매거점 확보를 위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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