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6 19:21
(서울=연합뉴스) 유력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세계적 기업들이 대거 방한해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OTRA는 오는 24-26일 서울 코엑스와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인 `허브 코리아(Hub Korea: A Forum on Korea as a Northeast Asia's business Hub)'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OTRA는 한국에 지역본부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거나 투자계획 또는 투자가 유망한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아시아 지역본부장, 본사 아시아 투자담당 책임자 등을 초청했으며, 40여개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참가가 확정된 기업은 대형 다국적기업 15개사, 한국투자를 추진 또는 계획중인 업체 13개사, 기타 19개사 등 현재 47개사로 이중 대표적인 곳은 페덱스, 듀폰, 쉘, 다임러크라이슬러, 알스톰 인터내셔널 등이다.
참가자들은 한국투자 여부 결정을 위해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시찰하고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청와대 방문 및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등 각종행사 참석도 예정돼 있다.
이들은 또 한국의 동북아경제중심 정책을 소개받고 국내 투자환경에 대한 영상물도 관람할 계획이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 사장 등 주한 외국기업인 2명은 오는 24일 첫날 행사에서 동북아거점 설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다국적기업들의 한국투자를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기업은 이번 행사기간에 한국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KOTRA 관계자는 "허브 코리아의 목적은 동북아경제중심국 건설이라는 국정과제와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지역본부 설치를 비롯한 한국투자를 호소하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 국내 투자환경의 개선점에 대한 조언을 듣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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