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8 17:00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수산분야 협상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박덕배(朴德培) 차관보를 대표로 하는 해양부 협상단은 이번 회의에서 비농산물 시장접근 분야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관세 문제와 관련, 수산물이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또 규범 분야의 수산보조금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춰 특별히 규제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할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미국, 칠레 등이 수산분야 관세 및 보조금 철폐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측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설득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오전 출국하는 해양부 협상단에는 박 차관보, 정영식 무역진흥담당관 등 정부 대표와 함께 수협중앙회 차석홍 회장, 한국수산회 박규석 이사장 등도 NGO 자격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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